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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12:39

뜸뜸한 이 언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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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상징

 

꽃들이 뜸뜸한 이 언덕에

서슴없이 가을은 오는 것인가

 

컬러플하게 단장 할거라며

코스모스 댕댕 콧소리를 높인다

 

부풀어 내미는 가슴을 흔들며

주역이 바꼈다나 가을을

 

여름은 훗물에 들어 풀꽃들의

나르시시즘이 오만을 접고

제법 성숙된 꿈을 품는데

 

동동 팔월에 다글다글 피어

어중간한 감성에 불을 지핀다

 

세월가도 잔주름 하나 없어

코스모스 호리낭창 꼬리를 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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