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그리고 그리움 언제나 속 마음은 훈풍이 되어 주려무나 네 몸 차갑게 식어 칼 바람이 되어도 인생은 돌고 도는 것 다시 오려무나 그만 울어라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것을 시원한 몸 되어 주더니 어느새 갈바람이 되어 억새 뒤에 숨어 우느냐 아지랑이 실어 나르던 감미롭던 너 초록 잎을 물고 날며 다가오는 겨울 맞이 해야 하는 것을 지나가는 나그네 몸 속을 스미며 옷깃을 잡아 당겨도 서성이는 바람 한 점 그리움 한 잎 은행잎에 실어 보내네 오후의 스산한 바람 거리를 나섰네 골목길 돌아 큰길로캔디넷 야구실시간방송 소설고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