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9.01.09 14:17

허물없이 농담을

profile
(*.70.26.237) 댓글 0

Zcg53JK.jpg

 

친구하나 있었으면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9 뜨거워지는 고통 전미수 2019.01.08 57
3368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 전미수 2019.01.08 66
3367 조용히 부는 바람은 전미수 2019.01.08 52
3366 계절의 그리움 전미수 2019.01.09 68
3365 다가온 그대 전미수 2019.01.09 36
» 허물없이 농담을 전미수 2019.01.09 59
3363 이세상에 살아 있음을 전미수 2019.01.10 64
3362 가야 하는 것을 전미수 2019.01.10 78
3361 삶의 뜻 찾아 전미수 2019.01.10 51
3360 연주자의 메아리로 전미수 2019.01.11 63
3359 하얀 핏자국만 전미수 2019.01.11 69
3358 뿌리에서 가지 끝까지 전미수 2019.01.11 64
3357 가을의 꽃시계 전미수 2019.01.14 55
3356 푸른 산의 속살 전미수 2019.01.14 52
3355 님에게 띄우는 편지 전미수 2019.01.14 62
3354 한해를 정리하며 전미수 2019.01.15 52
3353 아침 산행 전미수 2019.01.15 52
3352 너울거리는 잎새 전미수 2019.01.15 55
3351 세속의 젓가락 소리마저 전미수 2019.01.16 59
3350 어디로 가야하나요 전미수 2019.01.16 63
Board Pagination 1 ... 2 3 4 5 6 7 8 9 10 11 ... 175
/ 1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