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8.10.16 14:54

쓸쓸히 낙엽 진 나무

profile
(*.223.26.248) 댓글 0

xMkqZBi.jpg

 

인생

 

인생은 그런 것

꽃 피고 낙엽 지는 거지

그래서 봄이 오면

 

어쩌면 정신의 기둥뿐인

야윈 나무 몸의 말없는 말.

 

그리고 나는 들었네

소스라치게

 

온몸 가득 추위뿐이면서도

나를 덥히네.

 

참 신기하기도 하지

겨울 찬바람에도 춥지 않네

 

그 가엾은 몸에

살며시 기대어 보았더니

 

쓸쓸히 낙엽 진 나무

가만히 안으며

 

이제 얼마쯤 남았을까

나의 목숨 나의 사랑.

 

세월 참 빠르기도 하지

나의 머리에 벌써 흰눈 내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9 찬바람 속에서도 전미수 2018.10.06 55
3468 망설이지 않고 전미수 2018.10.07 65
3467 슬픔도 안으로 전미수 2018.10.08 62
3466 너에게 묻는다 전미수 2018.10.08 65
3465 사랑이여 전미수 2018.10.10 70
3464 늘 생각나는 사람 전미수 2018.10.10 54
3463 울지 않고 전미수 2018.10.11 62
3462 멋진 사랑을 전미수 2018.10.12 55
3461 삶은 아름답습니다 전미수 2018.10.14 55
3460 겨울 없으면 전미수 2018.10.15 72
3459 지고 말면 다시 전미수 2018.10.16 66
» 쓸쓸히 낙엽 진 나무 전미수 2018.10.16 54
3457 자랑도 없이 전미수 2018.10.17 61
3456 제 곁에 있음에 전미수 2018.10.18 59
3455 지울 수 없을 것 같던 전미수 2018.10.18 60
3454 사랑한다는 건 전미수 2018.10.19 67
3453 네 그늘 밑에서 전미수 2018.10.20 54
3452 가을이 지나는 전미수 2018.10.21 58
3451 길을 가고 있었는데 전미수 2018.10.21 37
3450 시냇물이 바다에게 전미수 2018.10.22 56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75
/ 1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