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든 바람 한 모금 햇살 먹은 새 한 마리 겨울노래 춥다 얼어 붙은 겨울벤치 어금니 소리 요란하고 추위에 떠는 바위 먼저 올라와 엉거주춤 자리를 펴는데, 묵은 낙엽햇살이 그려 놓은 들녘에 손을 쬐고 달려드는 바람 회오리 치며 휘젓고 까치 한 마리 꽁지가 얼은 채 맴을 돌며 능선을 오르는데, 파랗게 얼은 하늘 시리다. 머플러를 잡아 당기다가 제풀에 넘어져 도랑에 처 박힌다 칼을 든 바람 나뭇가지를 휘두르고 볼을 도려내려 곤두박질 친 날씨 겨울 바람 길바닥에 얼고링크1 기독교 채팅사이트 nba 실시간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