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할 수 없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괴로울 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 수 있는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상처받으며 아파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