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8.11.09 13:19

거기서 나는

profile
(*.223.39.252) 댓글 0

5MWZ7km.jpg

 

바람에게

 

묵묵히 하늘을

보여준 그 한 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삶의 절반은

뉘우침뿐이라고

눈물 흘리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거기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겠다

 

나를 일으켜다오

나무들이 많이 사는

숲의 나라로

나를 데려가다오

 

근심 속에 저무는

무거운 하루일지라도

자꾸 가라앉지 않도록

 

네 초록빛 웃음에 취해

나도 바람이 될까

 

창문을 열면

언제라도 들어와

무더기로 쏟아내는

 

너는 나의

어여쁜 위안이다.

바람이여

 

몸이 아프고

마음이 우울한 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살아갈 날이 전미수 2018.12.16 57
78 으~ 아이폰X 가격 !!! 역대급 가격에 헉~ 소리가~!! 전미수 2018.11.25 68
77 꿈길에서 십 리쯤 전미수 2018.11.24 58
76 장미의 사랑 전미수 2018.11.20 59
75 그대 사는 쪽으로 전미수 2018.11.19 59
74 거대한 운명 전미수 2018.11.15 70
73 사랑에 빠집니다 전미수 2018.11.15 80
72 갈라진 나의 전미수 2018.11.14 71
71 헤어지려고 전미수 2018.11.14 57
70 절망을 위하여 전미수 2018.11.12 60
69 그대 아닌 누구 전미수 2018.11.10 79
68 빈집엔 전미수 2018.11.09 72
» 거기서 나는 전미수 2018.11.09 68
66 풀잎 헤쳐 전미수 2018.11.09 69
65 그대가 내게 보내는것 전미수 2018.11.08 62
64 햇살을 사이에 전미수 2018.11.03 60
63 어느 쓸쓸한 날 전미수 2018.11.02 66
62 마음을 빨래하는 날 전미수 2018.11.01 72
61 나의 육체는 이미 전미수 2018.11.01 78
60 노을 빛 기도 전미수 2018.11.01 64
Board Pagination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 175
/ 1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