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8.10.16 12:50

지고 말면 다시

profile
(*.223.11.114) 댓글 0

UMP3Fql.jpg

 

문명의 늪에서

 

가는 시간

오는 시간

한 곳에 모아 두 그루 나무 뜻 기리기 위해

 

소담스런

그것을 바라보는 바는

소망이란 뜻 속에

 

잎이

지고 말면 다시

그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먼 여로

 

놀랍고

반가워라

그것은 정열의 사랑

 

한데 모두어

기다리는 자 되어

빨간 댕기 꽃을 피울 줄이야.

 

해토를 기다리다가

발아하는 연록빛이

맹추위속에서 회생한 위대한 힘을

 

도시 냄새가 역겨워

활엽수

두 그루를 심어 놓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89 안녕 그대여 전미수 2018.09.26 70
3488 하루 내내 비 전미수 2018.09.27 63
3487 강가에서 전미수 2018.09.28 72
3486 나는 당신의 모습을 전미수 2018.09.28 87
3485 헤어지는 자리 전미수 2018.09.29 45
3484 슬픔이 기쁨에게 전미수 2018.09.29 78
3483 스스로 그 이름이 전미수 2018.09.29 39
3482 바람 부는 날의 풀 전미수 2018.09.30 71
3481 바람 한 점 없는 전미수 2018.09.30 66
3480 돌을 던지면 전미수 2018.10.01 55
3479 거울에다 쓴 전미수 2018.10.01 69
3478 초록이 몸 속으로 전미수 2018.10.01 79
3477 그리움을 강물에 전미수 2018.10.01 74
3476 행복해 합니다 전미수 2018.10.02 40
3475 그럴수록 가슴은 전미수 2018.10.02 69
3474 이제 그들의 전미수 2018.10.03 66
3473 잊어버릴수록 전미수 2018.10.03 56
3472 서러움이 전미수 2018.10.04 77
3471 무성한 잡초밭 전미수 2018.10.05 63
3470 장미밭에서 전미수 2018.10.06 58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75
/ 1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