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8.10.16 12:50

지고 말면 다시

profile
(*.223.11.114) 댓글 0

UMP3Fql.jpg

 

문명의 늪에서

 

가는 시간

오는 시간

한 곳에 모아 두 그루 나무 뜻 기리기 위해

 

소담스런

그것을 바라보는 바는

소망이란 뜻 속에

 

잎이

지고 말면 다시

그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먼 여로

 

놀랍고

반가워라

그것은 정열의 사랑

 

한데 모두어

기다리는 자 되어

빨간 댕기 꽃을 피울 줄이야.

 

해토를 기다리다가

발아하는 연록빛이

맹추위속에서 회생한 위대한 힘을

 

도시 냄새가 역겨워

활엽수

두 그루를 심어 놓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