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9.03.26 09:55

바람처럼 구름처럼

profile
(*.159.171.33) 댓글 0

98MolYt.jpg

 

벗의 이름에 부치는 시

 

몸집은 좀 작아도

마음 씀씀이는 하늘같은

그 친구는 진짜

사내대장부다

 

그 친구가 얼마나

마음속 깊이 따뜻한 사람인 줄

호탕함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크기를 이른다면

 

동화 속 어린 왕자를 닮아

호수처럼 맑은 눈빛 영롱하네

정이야 안으로 감추었어도

세월 가면 모두들 알게 되지

 

고까짓 한겨울 추위쯤이야

거뜬히 이기고도 남지

바람처럼 구름처럼 세월은 흘러

그 친구도 쉰 살을 훌쩍 넘었지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오뎅 국물 사이에 놓고

벗과 다정히 마주앉아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는 날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십년의 우정이 전미수 2019.04.03 65
258 세월이 흐른 후에 전미수 2019.04.02 45
257 세월의 향기 전미수 2019.04.01 63
256 만나지고 싶은 사람 전미수 2019.03.29 55
255 달빛 차가운 밤이면 전미수 2019.03.28 67
254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전미수 2019.03.27 63
» 바람처럼 구름처럼 전미수 2019.03.26 55
252 친구여 전미수 2019.03.25 50
251 나의집 전미수 2019.03.25 64
250 그리움에 사무친 전미수 2019.03.22 62
249 반달 전미수 2019.03.22 74
248 갈림길 그리고 선택 전미수 2019.03.21 69
247 무너져 내린 나 전미수 2019.03.21 60
246 젖 물리는 모성 전미수 2019.03.20 64
245 내게 말하고 있네 전미수 2019.03.19 72
244 당신의 사랑과 존재 전미수 2019.03.19 71
243 삶의 동반자 전미수 2019.03.18 45
242 달의 뒷쪽 전미수 2019.03.18 67
241 인생은 낙엽 전미수 2019.03.15 66
240 걷고 싶다 전미수 2019.03.15 60
Board Pagination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175
/ 1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