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9.02.11 15:04

지키지못할 그 약속

profile
(*.223.27.145) 댓글 0

E7XweXy.jpg

 

텃밭에 어린나무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꿈이 많은 사랑나무 텃밭에

외롭게 버려 두고 서산에

지는 해를 따라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마주보며 맹세했던

지난 날 벌써 잊고

살았더란 말인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오늘을 살아간다 전미수 2019.02.12 66
188 깨지 않아도 좋을 전미수 2019.02.12 61
187 왔다 가는 건 전미수 2019.02.11 63
» 지키지못할 그 약속 전미수 2019.02.11 36
185 보이지않는 끈 전미수 2019.02.11 64
184 땀이 기어 나온다 전미수 2019.02.08 57
183 골라내는 손길 전미수 2019.02.08 69
182 오랜 만에 꿀 맛 전미수 2019.02.08 33
181 가슴에 눈물을 전미수 2019.02.07 48
180 햇살의 숨결 전미수 2019.02.07 62
179 폭풍속의 풍경 전미수 2019.02.07 65
178 하늘을 날을 듯한 전미수 2019.02.01 74
177 어지럽히더니 전미수 2019.02.01 59
176 곤두박질 치게 전미수 2019.02.01 66
175 움직이는데도 전미수 2019.01.31 55
174 가혹한 형벌인 것을 전미수 2019.01.31 62
173 생선 한마리 전미수 2019.01.31 44
172 발가벗은 채 떨고 전미수 2019.01.30 60
171 화끈한 느낌 전미수 2019.01.30 70
170 숨이 끊어질 것 같은 전미수 2019.01.30 55
Board Pagination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175
/ 17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