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8.10.20 10:45

네 그늘 밑에서

profile
(*.70.15.108) 댓글 0

8PmaVOm.jpg

 

단풍을 보고

 

내가너를 기억함은

네 그늘 밑에서 친구를

만났음이 아니고

내가너를 추억함은

네 호흡이 청청해서가 아니라

다 나누어 주고 가는 네 모습이

아름다움일세.

 

내가너를 가까이 가지 아니함은

네 얼굴의 검버섯이

보기 싫어서가 아니고

내가너를 슬퍼하지 아니함은 너도

유년의 옷을 입고 왔습이라

 

내가너를 좋아함은

네 모습이 화려해서가 아니고

내가너를 사랑함은

네 황혼의 정열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이별의 슬픔을 웃음으로 답하는

네 손짓 때문일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무너져버릴 전미수 2018.10.24 156
43 네 편지를 들면 전미수 2018.10.23 138
42 만남은 지우개 같은 전미수 2018.10.22 82
41 별자리마다 전미수 2018.10.22 145
40 시냇물이 바다에게 전미수 2018.10.22 156
39 길을 가고 있었는데 전미수 2018.10.21 78
38 가을이 지나는 전미수 2018.10.21 121
» 네 그늘 밑에서 전미수 2018.10.20 139
36 사랑한다는 건 전미수 2018.10.19 141
35 지울 수 없을 것 같던 전미수 2018.10.18 136
34 제 곁에 있음에 전미수 2018.10.18 127
33 자랑도 없이 전미수 2018.10.17 121
32 쓸쓸히 낙엽 진 나무 전미수 2018.10.16 118
31 지고 말면 다시 전미수 2018.10.16 140
30 겨울 없으면 전미수 2018.10.15 144
29 삶은 아름답습니다 전미수 2018.10.14 168
28 멋진 사랑을 전미수 2018.10.12 133
27 울지 않고 전미수 2018.10.11 146
26 늘 생각나는 사람 전미수 2018.10.10 140
25 사랑이여 전미수 2018.10.10 143
Board Pagination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 259
/ 2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