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8.10.03 23:18

잊어버릴수록

profile
(*.7.53.64) 댓글 0

MFJS6ed.jpg

 

그대를 위하여

 

가슴이 아팠지만

그대를 위하여

내가 주어야할

것들을 생각하며

나는 내내 행복하였습니다.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가 나를 생각하는

그리움의 한 두 배쯤

마음 속에 바람이 불고

 

내 가진 부끄러움도 슬픔도

그대를 위한 일이라면

모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하여

아픈 가슴을

겪지 못한 사람은

아픈 세상을 어루만질 수

없음을 배웠기에

 

그대를 위하여

내가 가진 것 중

숨길 것은 영원히

숨기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 죄는

잊어버릴수록

멀어져 간다는 것을

그대를 만나고 나서야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내 쓸쓸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개울물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던 까닭은

세상에 지은 죄가

많은 탓입니다.

 

그대를 만난 엊그제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너에게 묻는다 전미수 2018.10.08 131
23 슬픔도 안으로 전미수 2018.10.08 137
22 망설이지 않고 전미수 2018.10.07 140
21 찬바람 속에서도 전미수 2018.10.06 151
20 장미밭에서 전미수 2018.10.06 102
19 무성한 잡초밭 전미수 2018.10.05 135
18 서러움이 전미수 2018.10.04 142
» 잊어버릴수록 전미수 2018.10.03 159
16 이제 그들의 전미수 2018.10.03 136
15 그럴수록 가슴은 전미수 2018.10.02 144
14 행복해 합니다 전미수 2018.10.02 95
13 그리움을 강물에 전미수 2018.10.01 147
12 초록이 몸 속으로 전미수 2018.10.01 155
11 거울에다 쓴 전미수 2018.10.01 140
10 돌을 던지면 전미수 2018.10.01 121
9 바람 한 점 없는 전미수 2018.09.30 135
8 바람 부는 날의 풀 전미수 2018.09.30 139
7 스스로 그 이름이 전미수 2018.09.29 82
6 슬픔이 기쁨에게 전미수 2018.09.29 148
5 헤어지는 자리 전미수 2018.09.29 78
Board Pagination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 259
/ 2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