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회원여러분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2019.01.28 12:18

관능의 불꽃은

profile
(*.70.47.102) 댓글 0

Tvq59Ge.jpg

 

안달루시아 고원을 넘어

 

지식으로 바뀐 격정의 숲에는

지금도 안달루시아 고원을

넘어가는 한 마리 낙타가 있다

 

너와 나의 신체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다리

 

저기 한 낮의 초원 가로질러

오는 라벨의 볼레로

관능의 불꽃은 어느새

규칙적인 음으로 행군한다

 

바오밥 나무 등 굽은 그림자

너머 목신의 피리소리 들려온다

 

성애의 풀밭에서 놀던

젊은 사자들의 하품소리

오후의 대기 중에 흩어질 무렵

 

지금은 사라져버린 그러나

전날의 덤불 속에서 아직도

희미하게 타오르는 불꽃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 흐르는 것들 전미수 2019.01.29 144
» 관능의 불꽃은 전미수 2019.01.28 84
164 저녁에는 오려는지 전미수 2019.01.28 138
163 숲속을 품어 안고 전미수 2019.01.28 149
162 설레게 하는 노란 눈빛 전미수 2019.01.25 169
161 일정한 간격으로 전미수 2019.01.25 132
160 일상의 신전에 전미수 2019.01.25 132
159 불행한 신들 전미수 2019.01.24 90
158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 전미수 2019.01.24 88
157 경외하지 않을 자 전미수 2019.01.24 96
156 염치없이 살아있고 전미수 2019.01.23 139
155 도시를 씻겨낸 오물이 전미수 2019.01.23 140
154 행복한 미소를 얻었네 전미수 2019.01.23 115
153 뜸뜸한 이 언덕에 전미수 2019.01.22 137
152 가을빛만 토해내는 전미수 2019.01.22 141
151 형용할 수 없는 허무 전미수 2019.01.22 89
150 가을 하늘 전미수 2019.01.21 109
149 비추어 오시려나 전미수 2019.01.21 148
148 첫눈이 올때까지 전미수 2019.01.21 140
147 구슬 같은 땀 방울 전미수 2019.01.18 137
Board Pagination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 259
/ 259
위로